하지만 부끄럽게도 우리나라가 기여한 바는 많지 않다
참고로 왕 교수는 긍정적인 얘기를 더 많이 했다.정권마다의 단기적 성과지향에 외교 당국이 매달리면서 대국 몇 나라와 북한 중심의 외교를 하다 보니 여타 주요 국가와 중·소국에 대한 시의적절한 배려와 투자를 소홀히 한다는 취지의 비판을 했다.
진심으로 나아졌길 바란다.이달 초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‘미·중 전략경쟁과 양안 관계란 관훈클럽 세미나에서였다.한국 언론에도 종종 기고하는 왕신셴 국립정치대 교수에게 누군가 던진 질문이다.
외교관(노창희)의 술회다.그러나 돌이켜보면 대만으로 하여금 그렇게까지 깊은 배신감을 느끼게 해서 그 후 오랜 세월이 지나서도 원만한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해선 우리의 입장에서도 반성의 여지가 없지는 않다.
한국전이 발발하자마자 파병 의사를 밝힌 나라가 대만이었다.
이쯤되면 남북 분단급옆 테이블 앉는 것도 못 견딘다 /.하지만 북·중·러를 다루는 세기(細技·세심하게 다루는 기술)가 적절한지는 의문이다.
노 대통령은 5월에도 새 친구를 얻기 위해 옛 친구를 저버리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.단교 때 대만 정부의 항의문의 일부인데.
미국의 지속적 반대로 성사되지 않았지만 말이다.31년 전 단교 때 협의 소홀로 불신 이번엔 한·미·일 협력 강화 격변기 주변국과는 제대로 소통하고 있나 과거 대만은 혈맹 이상이었다.